본문 바로가기
맛집

익선동 한복판, 작은 정원 같은 카페 하나 발견

by alicesol 2026. 10. 2.

종로3가 6번 출구로 나오면 익선동거리가 나와요

익선동 골목을 걷다가 한옥 감성 가득한 카페를 찾던 중 발견한 곳이 바로 "데이지익선"입니다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외국인이 정말 많았어요

굳이 해외에 가지 않아도 이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인 것 같아요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건 한옥의 결을 그대로 살린 우드톤에 서까래와 대들보가 노출되어 있고 펜던트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클래식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 내부에는 천장에서 늘어진 조명 샹들리에 아래로 식물들이 가득 드리워진 플랜트존이 있어요.  반짝이는 조명 줄과 함께 늘어진 초록 잎들 사이로 베이커리 쇼케이스와 디저트 진열대가 보이는 구조라 마치 작은 온실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브런치메뉴는 스프부터 샌드위치 데이지 브런치 플레이트까지 다양했고 가격대도 9천원~2만원까지 있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요

베이커리 쇼케이스에 에그타르트, 크루아상, 마들렌, 포카치아 등 다양한 빵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 쇼케이스 안으로는 치즈케이크 같은 디저트류도 보이는데 정말 하나하나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요

우리는 배가 많이 부른 상태로 들어간거라 이날 주문한 건 아이스카페라떼. 한 모금 마시니 진한 에스프레소 향과 부드러운 우유의 밸런스가 좋았고  마지막에 뿌려진 시나몬 파우더 덕분에 알싸하고 포근한 풍미가 한 겹 더해져서 평범한 아이스카페라떼와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단맛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커피 본연의 맛이 살아 있어서  마지막 한 모금까지 물리지 않더라구요 

공간 활용 팁 — 어디에 앉을까

  • 타일 벽 구역: 짙은 그린 타일과 아늑한 자리. 사진 찍기도 좋고 조용히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다.
  • 플랜트존 창가: 늘어진 식물과 조명, 그리고 베이커리 쇼케이스가 한눈에 보이는 자리. 카페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포토 스팟.
  • 정원뷰 자리: 창밖으로 한옥 정원과 파라솔이 보이는 자리. 날씨 좋은 날 특히 추천. 

창가 자리에 앉으면 한옥 특유의 정원 풍경이 그대로 눈에 들어와요. 알록달록한 파라솔과 푸른 식물들이 어우러진 바깥 풍경 덕분에 실내에 있어도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는 듯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혼자 책 읽기에도, 친구와 수다 떨기에도, 가벼운 데이트 코스로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공간이었습니다

총평

음료와 베이커리 가격대는 익선동 카페 평균 수준으로 한옥과 식물, 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에서 정성 들인 베이커리와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익선동 산책 코스에 넣기 좋은 카페였습니다 익선동에 다시 방문한다면 다른 메뉴들 먹으러 또 가고 싶어요~